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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안동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이일재 기자 입력 2016.11.21 19:27 수정 2016.11.21 19:27

안동시립합창단(단장 최웅)은 제13회 정기연주회로 24일 저녁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준비했다.‘만초니 레퀴엠’이라고도 불리는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은 그가 존경하던 이탈리아의 문학가 만초니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작곡된 추모곡으로, 베르디의 종교음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며 음악사에 있어서도 대규모 합창작품에 속한다.네 명의 솔리스트와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된 이 작품은 모차르트, 브람스, 포레의 레퀴엠과 더불어 음악사에 명곡으로 꼽히는 레퀴엠으로, 특히 오페라 작곡가였던 베르디의 드라마틱한 음악적 내용들은 텍스트를 바탕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극적인 레퀴엠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렝 뒤오는 그의 작품에 대해 ‘망자(亡者)의 오페라’로 묘사하고 있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네 명의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배진형, 알토 최혜영, 테너 이재욱, 베이스 김대엽이 함께하며, 타악기에 신대하, 이희정, 콘트라베이스 이효선, 호른 최형석 등 실력 있는 협연자들과 안동시립합창단 최상윤 지휘자를 비롯한 43명의 단원이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무대가 기대된다.안동시립합창단은 지난 9월 기획연주 ‘쥬크박스 음악극 안동역’으로 시민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학교 음악회, 사찰과 교회를 찾아가는 종교음악회 등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음악회를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상윤 지휘자와 단원들은 “다가오는 2017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멋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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