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11월부터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한다.
앞으로 영남권 최초로 지역 내 장애인에게 맞춤형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참여형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만 13세 이상 64세 미만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애 유형에 따라 체력 측정을 통해 체력 수준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체력측정 참여자 중 저체력자나 과체중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체력관리를 하는 체력증진교실도 진행한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지난 8월에 개관한 대구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내 체력측정실, 체력단련실에서 운영된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2명의 체력측정사와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운동처방사 2명을 배치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력 측정 및 운동 상담을 한다.
아울러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시설,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 등에 찾아가 체력측정도 한다.
이상길 시 행정부시장은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유치는 대구시 장애인 체육복지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체력 측정을 통해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받아 건강 증진과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체력인증 검사를 통한 체력측정, 체력평가, 운동처방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센터 운영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매년 2억원 정도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는다. 현재 대구를 포함한 전국에 6곳이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