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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작가와 문학이 살아있는 여행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1.22 17:09 수정 2016.11.22 17:09

도립구미도서관 문학여행 ‘감성마을’ 방문도립구미도서관 문학여행 ‘감성마을’ 방문

경북도립구미도서관은 지난 19일 책 읽기와 글쓰기를 사랑하는 도서관 느티나무독서회와 독서동아리 회원 40여명과 함께 ‘우리들의 문학기행, 감성으로 물들다! ’란 주제로 이외수 작가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감성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문학기행의 백미는 단연 ‘이외수 작가’ 와의 만남이었다. 작가는 이날 멀리 경북에서 방문해 준 구미도서관 회원들을 자신의 점심시간을 아껴 특유의 환한 미소로 맞아줬다. 이날 잠깐의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회원들에게 작가는 예정에 없던 60분의 강연을 선물했다. 이날 강연은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강원도 여행의 노고를 위로 하듯 작가의 신나는 노래 선물도 잊지 않았다. 이번 기행에 참여한 도서관 회원 김미성씨는 도서관에서 준비한 삼행시 이벤트에서 “이제 알려고만 하지 말고 깨닫고 실천하며 살라한다. 외로움과 슬픔은 생각에서 오는 것. 마음으로 살려할 때 그것이 사랑이고 행복이라 한다. 수많은 걸음걸음으로 살아온 73세 노작가의 인생철학, 오늘 한 줄기 햇살로 마음을 비춘다.”는 글로 이날의 감동을 표현했다. 도립구미도서관 문학기행은 도서관 느티나무독서회와 독서동아리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작가와 문학이 살아있는 다양한 여행을 매년 함께 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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