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사협회 대구시회가 지난 5일 대한방사선사협회 우완희 회장과 전국 시도회장, 역대회장, 회관매입 추진위원 및 임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회관 현판식과 개관식’을 가졌다.
회관 개관은 대구시회의 30년간 숙원 사업이었으며 중앙회를 제외한 전국 최초라는 데에 의미가 크다.
대구시회는 회관 개관을 통해 국내 방사선사들의 첨병으로 회원들과의 교류를 확장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의료봉사에 한결 더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시회의 전직회장과 임원들로 구성된 매입추진위원들은 지난 1월부터 협회 회관으로 적합한 건물을 물색, 수차례의 탐방과 매입요건 등에 대해 논의 후 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2호선 반고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구 내당동에 3층 상가건물을 지난 4월 매입했다.
대구시회는 순수 자본으로 회관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1, 2층은 상가로 일정액의 수입이 보장돼 시회 재정에 도움이 되며 사무실인 3층에는 회장 집무실과 함께 역대 회장과 임원사진, 대구시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행사사진 등이 전시돼 있어 대구시회의 박물관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또 상근 근무자 배치로 회원들의 요구에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졌고 향후 지역 시민들과 방선학과 학생들을 위한 상담업무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정현 대구시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역대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 그리고 2천5백명에 달하는 대구시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뤄낸 38년만의 쾌거”라고 자축했다.
대한방사선사협회 우완희 회장은 축사에서 “대구시회의 회관 개관은 대구시회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 4만5천 방사선사의 기쁨”이라고 전했다.
대구시회 전임 7,8대 이태섭 회장은 “1981년 대구시회가 70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향후 38년에는 회관기공식을 할 수 있는 대구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회는 10월 중 회관에서 첫 임원회의를 열고 회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