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고령군청 우륵실에서 경북도청 관계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련 기업체 대표 등 45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타포린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경제연구원 이석희 원장의 타포린 산업의 육성 방향과 과제, 박준형 변리사의 타포린산업의 특허기술 동향, 한화케미칼 임성욱 연구원과 롯데케미칼 윤성택 연구원의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타포린의 기능성 향상 방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타포린이란 비닐만큼 가볍고 유연하고 질기며 차양, 방풍, 방수 등의 기능이 발현되는 기능성 섬유제품을 말하는데, 주로 운수, 건축, 해양, 농업, 광고,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최근 타포린 섬유제품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품의 고급화 및 용도의 다양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국내 PE 및 PP 타포린 시장도 2013년 기준으로 4,500억원, 2015년에는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타포린 생산업체는 250여개 기업이 있고, 대구경북 지역에만 80개 기업이 소재하여 국내에서 30% 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지역에 25개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올해 구조적인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경북지역의 타포린 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의 주관하에 금년도에 총 6억원(도비 2,군비 2, 민자 2)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시범사업 “경북 타포린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지특사업으로 운영되며 국비 3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의 타포린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내년도에는 지특사업으로 운영 국비 3억원을 확보한 만큼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기 바라며 고령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령=김양수 기자 yangsu09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