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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동학사상의 현대적 가치와 역할’ 세미나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10.13 11:37 수정 2019.10.13 11:37

전북연구원, 충북연구원 등 3개 연구원 공동 개최

대구경북연구원이 14일 오후 2시 연구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전북연구원, 충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동학사상의 현대적 가치와 역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며 지난 5월 전북연구원의 주최로 전주에서 개최된 후, 이번에 대구경북연구원의 주최로 대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재목 영남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과 총 2편의 발표와 토론이 있다. 기조강연에서 최재목 영남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동학사상의 역할'이라는 발표를 통하여 인공지능(AI)기술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야 말로 ‘한울은 사람에 의지하고, 사람은 먹는데 의지하나니, 만사를 안다는 것은 밥 한 그릇을 먹는 이치를 아는 데 있느니라’는 동학의 공통감성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1주제 발표에서 김영철 동국대학교 교수는 '동학의 발생과정과 시대적 의미'라는 주제로 동학의 발생 요인, 특징, 주요 사상, 사회적 의미 등을 발표한다. 

제2주제 발표에서 김성실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동학사상의 계승발전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유학과 동학의 관계, 동학의 평화 개념과 사상적 토대, 평화 개념의 확장과 변용, 활용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정우락 경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곽종무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연구소장, 김동영 전북연구원 전북학센터장, 이난수 한국전통문화대학 한국철학연구소 연구원, 정삼철 충북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 추제협 계명대학교 교수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올해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나 그간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경북, 전북, 충북의 협력연구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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