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대학/교육

미얀마 재활의학회 학술대회 초청 강연 및 워크숍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10.14 14:31 수정 2019.10.14 14:31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사진>가 최근 미얀마 양곤 샹글리아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미얀마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 공식 초청받아 미얀마 전역에서 참가한 2백여 명의 재활의학과 의사들을 상대로 강연 및 근골격 초음파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박기영 교수는 양곤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근골격 초음파 워크숍을 직접 진행하며 ‘어깨와 무릎 관절의 정상 및 병적 초음파 소견과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라는 주제로 강의와 초음파를 시연했고, 전체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관련된 신경근골격질환의 탄성초음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지금까지 직접 저술한 다양한 국제 논문들의 연구 결과와 영문 교과서의 내용들을 미얀마 재활의학과 의사들에게 소개했다. 또 학술대회 기간 동안 여러 주제의 강의에 참석해 한국의 선진 재활의학 지식과 경험들을 공유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얀마 재활의학회 휼라 회장과 미얀마 재활의학과 교수들은 박 교수에게 이번 초청 강연을 계기로 향후 한국과 미얀마 재활의학회 간의 상호 학문적, 인적 교류 증대와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 재활의학과 교수들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해 주기를 요청했다. 

박 교수는 대구지역의 향토기업인 고려전선과 함께 연간 2명의 미얀마 재활의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한 달간 무료 재활의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미얀마의 젊은 재활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연수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야함에도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낮은 재활의학 수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접하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현재 세계재활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평의원 대표로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재활의학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범수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