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상리초등학교는 지난 21일 강당에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배움의 결실을 거두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학생들만의 잔치가 아닌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도촌리(효자로)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경로잔치를 함께 했다.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1학년의 첫인사와 난타, 콩트, 우쿨렐레 연주, 연극, 국악 공연, 도효자 밴드, 유치원생의 댄스 타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으며, 행사를 마친 후 학교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따뜻함이 담긴 효 선물을 어르신들께 전해 드리고, 음식도 함께 나누며 정을 나누었다. 이번 학예회와 경로잔치는 일상적인 학교 행사를 넘어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새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상리교육의 내실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윤명희 교장은 지식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역량에 학교, 가정 및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했다.예천=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