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는 지난 6월 대구시 공모사업인 '대구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 지원을 받아 범어도서관 1층에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 오는 11월부터 시범운영하고 12월 중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이용자들이 창조하고,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공간’, ‘실험과 놀이를 통해 함께 학습하는 공간’, ‘개조하고 실험하고, 창작하는 협업 공간’ 등을 말한다.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1층 갤러리 공간을 리모델링한 메이커스페이스는 체험 공간과 교육·창작공간, 실습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 주부, 직장인 등 시민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창의 체험 공간이다.
3D프린터, 스캔커터, 자수프린터, 등 24종의 다양한 메이커장비 및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3D프린팅, 종이공예, 자수제작, SW코딩, 장비이용 및 체험, 메이커 융합과정, 워크숍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범어도서관 1층은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카페,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쉼터 및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는 경북대학교 스타트업지원센터 크리에이티브팩토리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각종 프로그램 및 체험, 실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메이커 교육이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게 교육을 이수한 학습자들이 자발적인 동아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동아리실 대관지원, 교육청과 협업해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 '수성 찾아가는 메이커 실험실' 운영 연계 등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메이커 확산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