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멜론연합회(회장 김태민)가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경주시멜론연합회는 지난 2010년 11ha, 20호 농가로 결성되어 올해에는 30ha, 70호 농가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경주 멜론은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11월에서 5월까지 토마토를 재배 후 100일간의 재배기간을 거쳐 생산되는 추석출하용 멜론이다.여름 작형인 멜론 재배는 고온기인 여름철 하우스 작업이 쉽지는 않으나 토마토 1기작 대비 1.5배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어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일본, 대만 등 수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경주시멜론연합회는 매년 재배기술교육과 현장컨설팅 추진으로 고품질 멜론 생산기술을 익히고, 출하시기에는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의 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재배농가는 회원 간 소통으로 신규회원의 기술격차를 최소화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기술과 시설환경개선, 토양개량 등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출하 전 당도검사로 품질관리와 공동선별 등 유통업무를 맡는 등 농가와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최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황영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멜론은 기후변화 대응에 적합한 고온성 작물로, 토마토 재배 후 하절기 재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센터에서는 기술지원과 시설개선 등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경주를 전국 최고의 멜론 생산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