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오는 30일과 11월 2~3일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한다.
패션디자인에 관한 문화강좌 · 영화 감상 ·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패션도시 대구의 시민들이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삶과 패션세계를 이해하고 패션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30일과 11월 2일 오후 4시에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에 대한 다큐멘터리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에 대해 큐레이터의 해설을 듣고 감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달 2일 오후 2시에는 섬유패션컨설팅 업체 ‘레까레’의 김경아 대표가 ‘20세기 후반의 유명 디자이너의 삶과 패션세계’에 대하여 강연하는 문화 강좌가 마련된다. 이어 3일 오전 10시부터는 그림과 자수로 손수건을 꾸미는 체험이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무료이다.
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패션 영화를 상영하는 ‘패션영화 큐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 9월부터는 박물관이 (사)한국박물관협회의 '2019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 대상 박물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디자이너의 패션세계에 대한 강연과 패션디자인에 대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박물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준비된 문화강좌·영화감상·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운영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국내·외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패션의 역사와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한 패션관을 운영하고 있어 패션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와 함께 전시로도 패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