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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선산봉황시장 젊은 시장으로 뜬다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1.28 17:27 수정 2016.11.28 17:27

구미시, 전통시장 살리기‘새 랜드마크 꿈’구미시, 전통시장 살리기‘새 랜드마크 꿈’

구미시는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침체돼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와 구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시장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특히, 선산봉황시장에 청년상인창업 지원, 청년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들이 소비 및 문화패턴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토대 마련= 선산봉황시장은 5일장이 크게 활성화돼 유동인구가 많지만 상가 내부로의 고객 유입이 적으며, 장날 이외에는 방문 고객이 적고 상가 내부의 빈 점포가 많아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다.이에 구미시는 선산봉황시장에 젊은 상인을 유치해 시장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2억6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청년상인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시장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청년 창업자를 선발, 창업교육, 사전컨설팅 및 체험점포 운영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8개의 점포가 ‘청(青)Dream몰’로 개장했다.이들 8개 점포는 기존 선산봉황시장에 부족한 아이템 위주로 수제돈가스, 국수, 족발 등 음식업부터 초유비누, 네일아트, 딸기잼, 개량한복과 같은 서비스업 및 가공식품업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열정과 패기로 창업에 나선 청년 창업자들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무료시식회 행사, 장날외 프리마켓 운영 등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바꾸려는 끊임없는 시도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오! 은하수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연 대표는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를 위해 직접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쓰던 것이 창업까지 이어진 사례로 각종 정부행사 및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인터넷 홍보 및 판매, SNS, 블로그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선산봉황시장을 전국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또 ‘다온네일’ 서다혜 대표는 “어르신들과 시장 상인들도 아름다운 손과 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사업에 임하는 청년 CEO이다.전통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며 열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해 찾아오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시장과 친숙한 메뉴인 국수와 김밥을 주메뉴로 삼아 창업한 ‘한가(家)득‘ 유창욱 대표는 본인의 사업뿐만 아니라 선산봉황시장의 활성화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창업 초기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상가 안쪽에 자리한 매장 위치로 인해 고객이 적었지만 맛에 대해 꾸준히 생각하고 다른 곳과의 차별성을 항상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 매출이 늘고 있다.▲청년몰 조성사업 추진으로 선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다= 선산봉황시장은 올해 초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이어 ‘청년몰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다.청년몰 조성사업은 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몰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략업종 선정 및 창의적 청년상인 발굴을 통한 창업지원, 청년창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 및 기반 마련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현재 청년몰 조성사업단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1개월동안 청년상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청년상인 선정 후 점포지원,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을 제고시킬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22개 점포로 구성된 청년몰이 조성되면 이미 입점한 청드림몰 8개 점포와 함께 30개 이상의 청년 점포가 지역 상권의 랜드마크가 돼 5일장 고객을 시장내로 유입시키고 전통시장 활성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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