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청암사에서는 지난 3일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승가대학장 지형스님, 직지사 총무국장 정관스님, 이강창 부시장, 박해수 시의원, 배영애 도의원(전) 등 300여명의 신도들과 스님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청암사 장경각(청암사 승가대학 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금까지 청암사에는 승가대학이 있지만 많은 도서와 희소자료들을 보관 할 수 있는 시설 공간이 부족해 지난 2018년 도비 6억원을 포함한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마침내 준공식을 가졌다.
청암사 장경각은 연면적 214㎡(65평)의 한식목구조로 서고, 열람실, 전시실 등을 모두 갖춰 기존의 자양전 다락에까지 보관돼 있던 수많은 고서들을 최신시설인 항온항습장치를 갖춘 장경각에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이강창 김천 부시장은 “청암사 스님들과 많은 신도님들을 모시고 장경각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랜 세월을 간직해온 천년고찰 청암사를 잘 가꾸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문화유산을 유지 전승하는데 더욱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