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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 동촌·금호강 명소화 사업 본격 추진

김해동 기자 입력 2016.07.13 19:21 수정 2016.07.13 19:21

대구시 동구는 동촌·금호강 주변 관광지를 개발하는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최근 학술연구용역보고회를 통해 동촌·금호강 중심의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보고회를 통해 나온 주요 구상안으로는 동구워터풀축제와 동촌 해맞이동산 내 번지점프대 설치, 벚꽃길 야간조명, 강변영화관, 달동네 재현, 불꽃놀이 축제 등이다.하지만 동촌·금호강은 국가하천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산국토관리청에 점용허가를 취득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동구는 차후 국토해양부의 하천친수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질과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습지 보전법 등을 준수해 적용 가능한 세부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이다.특히 동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해맞이 공원 내 '메인타워(가칭)' 건설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메인타워는 풍차형태로 건설돼 낮에는 번지점프대와 줄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 놀이기구(짚라인)를 설치하고 저녁에는 경관조명을 통한 멀티미디어쇼에 활용된다.또한 동구는 구상안 중 가장 먼저 '벚꽃길 야간조명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말까지 예산을 편성해 동구의 벚꽃 명소인 금호강 십리벚꽃길 구간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는 복안이다.특히 야간조명길은 벚꽃이 피는 3월말부터 4월초에만 국한돼 관광객을 유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동구는 동촌·금호강을 이용한 '동구 워터풀 축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빠르게 구상안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내년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약 3일간 동촌·금호강 일대에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세부적인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워터슬라이드와 수상놀이터, 워터 트램펄린, 워터볼, 제트베이터, 수상자전거 등의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언급되고 있다.동구는 동촌·금호강 인근에 위치한 국립대구기상과학관과 망우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신설·운영하는 한편 관람객을 위해 식품안정성이 검증된 '식음판매존'도 도입할 예정이다.대구/김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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