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대타이난 국제여전’에 참가해 고령군의 역사와 문화 및 다양한 체험거리를 소개하며 대만의 남부지역 가오슝과 타이난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타이난시 남방세무전람중심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 경상북도 시군에서는 유일하게 군이 참가해 개실마을의 전통체험과 딸기수확체험 등 관광자원을 적극 소개했다.
군은 지난 2018년에 대타이난국제여전에 처음으로 참가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해외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약 1,200명의 대만인 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하는 성과가 있었다.
타이난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대타이난국제여전에 앞서 경북문화 관광공사와 고령군은 경북 인바운드 전담여행사인 화은국제여행사와 함께 가오슝 엠베서더호텔에서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는데 고령과 경주, 안동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집중적인 홍보와 B2B상담을 통해 참가한 가오슝관광협회와 현지 백위여행사, 콜라투어 등의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경북문화관광공사 박용우 본부장과 함께 타이난시 관광여유국을 방문해 상호 관광교류증진을 위한 의견교환과 고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타이난시 안핑구와의 국제교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타이난시여행업협회가 주관한 박람회환영만찬에서도 타이난시장, 국제관계처장 등 관계자들에게 국제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하고 안핑구장과의 실무자면담에서 긍정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한편, 대타이난국제여전은 일반 관람객 약 12만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여행박람회이다. 타이난시는 대만의 옛 수도 였으며, 명나라 부흥운동의 중심인물인 정성공의 근거지였으며, 1683년 청나라가 점령한 이래 200년 동안 타이완의 중심도시였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이 대만의 옛 수도 타이난에서 관광마케팅활동을 펼쳐 6개월 동안 다수의 대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시기 적절하고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친 노력의 결과이다”라고 언급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대구-타이베이간 노선 신설은 고령군으로서는 호재로 접근성을 열어준 계기가 됐으므로, 정책적으로 수용태세를 정비해 고령군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