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3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 조용근 이사장, 사단법인 까치둥지 김용택 부이사장, 사랑의쉼터 이옥희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사랑의쉼터 여자생활관 건립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에서 사랑의쉼터 여자생활관 건축비용으로 현금 2억원을 후원하고, 구미지역 전문건설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까치둥지에서 설계 및 시공을 무상으로 해주기로 약속했다. 시는 그동안 폐교 매입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 구미시교육청과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오늘의 협약식을 개최하게 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후원을 위해 먼 발걸음을 해주신 조용근 석성1만사랑회 이사장님과 회원여러분, 지역봉사단체로서 설계와 시공에 후원까지 해주시는 한동일 까치둥지 이사장님과 회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발달장애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쉼터는 장애인단기거주시설로 구미시에서 도개면 동산리 소재 폐교인 동산초등학교를 구미시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해 사용해 오고 있었으며, 폐교 건물의 창고를 개조해 여자생활관으로 사용하다보니 방 하나에 8명의 여성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번 ‘상생형 후원 협약’을 통해 여자생활관은 발달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탄생 할 예정이며 내년 4월경에 설계 및 공사 착공을 하여 10월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