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일 봉화부군수의 퇴임식이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엄태항 봉화군수, 박종섭 봉화경찰서장 등 동료 공직자 200여 명의 축복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꽃다발 증정, 공로패 전달, 약력 및 경력소개, 엄태항 봉화군수 격려사, 이규일 부군수 퇴임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일 봉화부군수는 경주시 출신으로 경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3월 경북 월성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 1989년 경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신도시조성과장, 문화유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1월 1일자로 봉화군 부군수로 부임 후 군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국ㆍ도비 확보에 매진한 결과 군예산 4,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국가주도의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을 유치·확정했고, 여성가족부의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를 착공했으며, 신남방 정책의 국내 선두주자로서 봉화 베트남타운 밑그림 조성에 기여했다.
도내 최초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시행, 군내 최초 봉화자연휴양림 조성, 불금축제를 통한 봉화퍼스트 확산으로 엄태항 봉화군수를 도와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어려운 때에 봉화부군수로 부임해 인자하고 자상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며, 묵묵히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명예롭게 공직을 떠나는 이규일 부군수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행복한 인생 제2막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부군수는 “봉화를 위해 짧지 않은 기간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군수님과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함께 동고동락할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프로정신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록 몸은 봉화를 떠나 있더라도 봉화를 잊지 않고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