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재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와 취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백호마리지제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장학금 1억원을 지급했다.
27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최근 교내 교수회관에서 '2019학년도 2학기 백호마일리지 시상식'을 열고 재학생 559명에게 총 6천16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9학년도 1학기 실적(336명에게 3천836만원 지급)을 포함, 이 제도 도입 첫해에 1억원의 백호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재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취창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백호마일리지제'를 도입했다.
특히 백호마일리지는 대학이 마련한 비교과프로그램인 백호튜터링,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 진로 및 취창업 캠프, 특강 등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영진전문대 비교과프로그램인 취창업/인성/학습법 특강과 취창업 캠프 등에는 연인원 1만4천117명이 참가했다.
또 자격증과 외국어, 전공심화를 위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에는 5천535명, 기초학습능력과 전공기초능력을 향상하는 비교과프로그램인 스마트인(SMART-人)에 1천89명 등 연간 총 489개 비교과프로그램에 연인원 3만2천823명이 참가하며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동으로 전국 2.4년제 대학생들이 겨루는 '제16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에서 금상 6개 중 3개를 쓸어 담으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또 '제6회 전국 NCS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서 2년제 대학 단체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2019 제12회 ICT멘토링 수행결과발표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금상, '2019대구옥외광고대상전' 창작 간판디자인부문 대상 등 전국 단위 각종 공모전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백호마일리지 시상에서 김정원씨(간호학과 2년)가 외국인유학생과 버디프로그램 참여, 글로벌존(Global Zone)활동, 외국어대회 등의 마일리지 실적으로 글로벌마스터에 선정돼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오세형씨(ICT반도체계열 2년), 윤지현씨(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가 커리어마스터로 선정되는 등 이번 마일리지 시상식에서 총 11명이 마스터로 선정돼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글로벌마스터로 선정된 김정원씨는 "학과 사무실 옆에 있는 글로벌 존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소통하며 친구가 됐고 이후에 외국인유학생과 버디프로그램을 참여하며 공연 관람, 맛집 탐방으로 추억도 쌓고 어학 실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재영 총장은 "학생들이 강의 시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고, 특히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런 학생들을 더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백호마일리지 장학금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