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간부공무원과 구미시의회 등 주요단체는 지난 9일 대구 서문시장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상인 돕기 성금 2,750만원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장용웅 전국상인연합회구미시지부장 등 11여명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 상가 화재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윤순영 중구청장과 피해 상인들을 만났다.남 시장은 “2012년 불산누출사고 당시 전국적으로 이어진 성금과 온정으로 구미시도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공무원들과 구미시민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이 피해복구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2012년 불산누출사고를 통해 사회재난의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구미시청 공무원들은 올해 8월 울릉도 비 피해와 9월 경주 지진피해에 각각 1,150만원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전달했고, 이번 서문시장 화재피해에도 성금을 마련하는 등 사회재난에 따른 피해복구지원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가화재로 상가 내 679개 점포가 전소되고 1100억 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현재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