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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공항·K-2 통합이전 놓고 의성·군위 '샅바 싸움'

김근수 기자 입력 2016.07.14 16:17 수정 2016.07.14 16:17

정부의 대구공항과 K-2 공군기지 통합이전 발표 이후 의성군과 군위군이 발빠르게 유치작전에 나섰다. 지자체들이 공항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사업추진에 따른 연간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10만명 이상의 고용효과 등 해당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변화의 기회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의성군은 정부의 통합이전 발표 이튿날인 12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심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볼 때 최적지"라며 적극적인 유치를 표명했다.13일 오전에 열린 긴급 의원간담회 자리에서는 집행부로부터 공항이전 동향과 추진상황, 향후 추진계획을 듣고 공동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오후에는 민간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항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향후 의성군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유치 TF팀 발족, 이장연합회 등 각 단체의 유치결의대회 등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은 중앙고속도로가 있고, 동서4축 고속도로가 올해 말 개통되는 등 교통요충지"라며 "특히 대구와 신도청 생활권을 1시간 이내에 아우를 수 있는 접근성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공항이전은 주민의 동의를 얻어야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동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군위군도 12일 입지 여건상 최적임을 강조하며 대구공항의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다.통합이전 후보지로서의 장점으로 경북 중심에 위치해 대구·신도청 생활권이며, 팔공산 터널 개통으로 대구와 20분 거리인 점 등을 내세웠다.또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 연차적인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군위지역이 교통의 요충지라고 강조했다.상대적으로 낮은 지가와 풍부한 수자원 등 군사적 요건의 충족은 물론 시설 유치에 대한 지역내 공감대 형성도 이점이라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무엇보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내 강한 공감대 형성으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성.군위/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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