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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한국당 총선 주자들, 文 경제정책 공격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2.04 18:47 수정 2020.02.04 18:47

“이념보다 경제”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곳곳의 건물에 임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2009년(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가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투자와 소비 등 민간 분야에서 활력이 나지 않으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곳곳의 건물에 임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2009년(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가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투자와 소비 등 민간 분야에서 활력이 나지 않으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4월 총선에 출마한 TK(대구·경북)지역 자유한국당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비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상적인 이념 논쟁보다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표를 얻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한 한국당 김원구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주52시간 근로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인회계사로 ‘경제통’을 자처하는 그는 “주52시간 근로제는 좌파주의 정책의 대표적 사례”라며 “올해 1월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 반기지 않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가 근로권을 강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나 연구소까지 시간제한을 두는 발상은 문 정부 같은 좌파정권에서나 가능하다”며 “주52시간 근로제 단속이 1년 유예된 올해가 정책을 폐기할 기회”라고 했다.
기업 대표이사인 한국당 포항 남·울릉 선거구의 문충운 예비후보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상징되는 정책이 국가경제를 절벽으로 내몰고 있다”며 “민간을 위축시키고 정부 재정 투입으로 메꾸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온 제조업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제조업의 가동률이 감소하면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며 “기업하기 나쁜 나라로 가서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 규제개혁과 노동개혁, 최저임금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 등 실효성 있는 경제성장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출신인 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모든 것을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문 정부의 잘못된 경제인식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기업 옥죄기 등은 아마추어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이래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며 “국가주도의 경제정책 기조를 과감히 폐기하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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