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람들 사람들

구미 인동동, 보편적 복지행정 위해 ‘혼신’

김철억 기자 입력 2020.02.04 18:53 수정 2020.02.04 18:53

통장 임용 장애 문턱 없애, 여성산불감시원 선발
고정관념 탈피 성평등으로 공동체 시민의식 함양

구미 인동동은 지난 1월 1일부터 ‘새 마음·새 동네·새 인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변화와 혁신을 향한 파격적이고 따뜻한 행보로 구미시의 보편적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 2019년 9월부터 통장의 임용자격 조건을 완화해 신체적 장애인도 통장 모집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통장 선발의 범주를 넓혀 지역주민 간 화합과 이해 조정, 주민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안목을 갖춰 나가는 가운데, 대민봉사의 행정서비스 강화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복지통장으로서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산불감시원이 체력적으로 많은 힘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고되 대체로 남성위주의 신청접수 및 모집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인동동 최초 여성 산불감시원을 발탁함으로써 ‘여성이 열어가는 양성평등 행복도시’라는 시정목표에 한 발짝 나아갔을 뿐만 아니라 산불을 비롯한 각종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는 남녀구분이 따로 필요치 않다는 보편적인 인식을 한 번 더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도심에서 거리가 먼 구평동지역 구미~칠곡 경계 능선에 살고 있는 박 모씨 부부를 명예산불감시원으로 위촉, 자발적인 산불예방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산림취약지역까지 파악해 빈틈없는 재난 예방 감시망을 구축했다. 또한 산골에 거주하며 소외계층으로 전락하기 쉬운 주민을 명예산불감시원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문창균 인동동장은 “행정복지센터는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생활현장의 행정단위인 만큼 앞으로 주민 누구나 동등하게 기회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평하게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선두에 앞장서서 ‘구미경제 부흥의 원년’에 발맞춰 ‘참 좋은 변화와 행복한 구미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