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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예천군,육상 전지훈련장‘명성’ 엘리트체육서 골목체육까지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2.12 15:23 수정 2016.12.12 15:23

육상경기는 인간의 기본적인 동작인 달리기, 뛰기, 던지기 등을 활용한 스포츠이다. 인류의 탄생과 동궤(同軌)이다. 인류의 생존 수단으로써 볼 수도 있다. 이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포츠화 되어, 새로운 종목과 그 규칙들을 만들었다. 기록에 남은 최초의 경기는 그리스에서 기원전 776년에 처음 개최된 고대올림픽이다. 1896년 쿠베르탱남작이 근대 올림픽을 부활시켰다. 1912년 IAAF(International Amateur Athletic Federation:국제육상경기연맹)가 탄생했다. 1921년 육상경기의 세계기록을 IAAF가 공인하는 제도가 생김으로써, 육상경기는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시행됐다. 육상경기는 스포츠의 꽃이다. 예천군이 육상경기의 전지훈련장의 지역으로 거듭나, 전국 육상선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예천군과 예천군육상연맹에 따르면, 2017년 1월 본격적인 전지훈련시즌을 앞둔 시점이다. 예천에서 올겨울 전지훈련을 위한 전국 실업팀, 대학, 국가대표, 꿈나무, 고등학교들로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했다고 한다. 현재 예천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한 선수들은 280명에 이른다. 선수단 임원과 육상관계자 등 훈련기간 중 예천을 방문하는 선수가족 등을 감안하면, 예천군 전역이 육상선수단으로 넘쳐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예천군 전지훈련에 다녀간 인원은 13,596명이다. 올해도 현재까지는 9,300명에 달한다. 예천군이 이처럼 국내 육상전지훈련 메카로 떠오른 것은 일찌감치 육상인프라 확충으로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온 이현준 예천군수와 공무원과 육상인들이 함께 노력한 것에 원인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한여름 찜통더위와 매서운 겨울한파를 막아주는 예천실내육상 훈련장이다. 최상의 시설을 갖춘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백사장, 오르막 계단훈련장, 직선 300m 실내 오르막 훈련장 등을 두루 갖췄다. 내년엔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한다. 돔 형식의 경북 육상실내훈련장은 메인 200m코스 4개 레인을 갖춘다. 기존 예천실내육상훈련장과 함께 국내 최고의 육상훈련장으로 거듭나, 또다시 도약할 예정이다. 수년간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를 유치해 온 체육진흥계 도영기 담당과 예천공무원들은 현재 대한육상연맹과 실업 대학 전국 육상 지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 및 유치활동을 펼쳐, 육상 인맥관리도 온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2017년에는 제3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 마라톤대회, 경북 소년체전, 제46회 춘계 전국 중고 겸 제5회 초등학교 육상대회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육상경기 인프라가 전지훈련에서 매년 굵직굵직한 전국육상대회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에도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매년 아낌없는 사랑으로 예천군을 찾아준 전국 육상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선수와 지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육상 전지훈련장’의 명성만을 말하고 있다. 이제부턴 예천군은 모든 분야에서, 스포츠의 본고장으로 거듭날 채비를 해야 한다. 또한 엘리트체육에서 골목체육까지로 갈 때에, 예천군은 진정한 체육의 본고장이 됨을 명심하여, 이 방면에도 투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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