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은 경북도청이 북부권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행정이나 교통 등에서 어느 정도로 아무도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안동시로 경북도청이 이전됨에 따라. 인구 등이 이곳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국토 균형발전은 커녕, 되레 경북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말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와 이웃의 시·군이 나섰다. 경북도는 북부권 발전전략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한다. 북부권 시·군과의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1차로 지난 14일 도청 화백당에서 도청 신도시와 북부권의 상생도약과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신도시와 연계된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학동 예천군수와 지역 도의원, 안동대·동양대·경북도립대 산합협력단장, 경북개발공사·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대구경북연구원장을 포함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간담회는 경북개발공사의 ‘경북도청 신도시 추진상황’과 대구경북연구원의 ‘신도청 연계, 북부권 발전전략’, 안동·영주·예천 등 3개 시·군의 발전전략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신도청 연계, 경북 북부권 발전전략’으로 도청 신도시와 주변도시 간 연계된 연합 도시권을 형성해, 동반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로열 웨이(Royal Way) 등과 연계, 명품 관광지화 사업 등을 들었다.
또한 유교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과 바이오산단 내 백신특화 지식산업센터의 건립에 따른 바이오 백신산업 육성하는 방안이다. 대마를 활용한 Hemp실증연구센터 구축 등 신약개발 기반 구축사업 등을 발표했다.
영주시는 현재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과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들었다. 국가거점 훈련용 비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한 항공 산업 육성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구축한다. 국가거점 훈련용 비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한 항공 산업 육성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구축한다. 예천군은 예천 회룡포,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경북의 3대 물 도리 마을을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과 학가산 권역 지역개발 추진, 삼강문화단지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등 6개 사업을 제시했다. 향후 추진될 통합신공항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 연말 개통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신산업 유치 등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영세 안동 시장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일본 기후현의 다카야마시에 연간 해외 관광객 500만 명이 찾는 사례를 설명하고, 관광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대마를 활용한 의약품을 개발해, 특허화 해서 산업단지를 만든다.
장욱현 영주 시장은 정주 인구 중심보다는 유동 인구를 확보해서,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6개도 32개 시·군은 험한 산으로 낙후돼 있다. 국가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 예산을 지원하고 특별법도 제정해야 한다.
김학동 예천 군수는 유교와 불교 등을 테마로 한 관광 상품 개발에 북부권 시·군과 경북도의 협업, 여행사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북부권 통합축제와 문화콘텐츠 멀티플렉스, 사회적 기업 육성, 식품바이오 도시조성, 청년창업 밸리조성, 지역 펀드조성 등과 함께 북부권이 협업 거버넌스를 제도화해서 분야별로 정례화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그렇다면, 저마다의 장점을 통합해 잘하는 것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컨트롤타워는 돌아가면서, 맡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컨트롤타워는 각 지역마다 잘하는 것을 통합하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