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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 세계로 열린 관광로드맵 짠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2.14 15:26 수정 2016.12.14 15:26

관광은 기분전환이나 여가 선용 등이 목적이다. 지난 10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2만3천928명이다. 작년 9월(120만6천764명)보다 26.3%, 2014년 9월(124만5천777명)보다는 22.3% 각각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72만6천266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8% 늘었다. 안동시 민선 6기의 행정목표는 역사문화도시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시킨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이라는 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행보로 본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확고히 위치를 확인함에 따라,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다. 안동시엔 하회마을, 유교책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되었다. 이 같다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고 해도 조금의 부족함이 없다. 한국정신문화가 안동시의 도시 브랜드이다. 이 같은 것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세계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관광 로드맵을 짜는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안동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원, 관계 공무원과 관광 전문가, 관광사업체, 관광관련 단체와 관광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안동시 중장기 관광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안동시 중장기 관광진흥계획’은 안동시 관광 장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중장기 관광로드맵을 포함한 마스트플랜을 수립한다. 이번 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과업을 수행했다. 지난 7월에 착수해 2017년 5월에 완료한다. 지역 자문회의와 연구협의회 등으로 용역수행 단계별 점검 및 보완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 시 관광 전문가, 지역 관광단체,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다.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관광도시의 미래를 펼칠 계획을 수립한다. 용역 보고회의 주요내용은 지역관광개발 여건 분석, 관광지 개발계획, 관광진흥계획 수립방향 설정에 관한 사항 등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인문정신문화 가치와 안동만의 특색과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관광 진흥계획’을 수립한다. 세계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관광정책의 방향을 설정한다. 변화하는 관광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역량과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짚는다면, ‘차별화된 관광도시의 미래’를 펼친다는 것이다. 안동시가 ‘관광분야에서 미래지향’으로 가겠다는 행정의지이다. 이렇다면, 안동시의 관광자원을 개발보단 보존이 아주 중요하다. 어느 도시든 도로 건물 등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인다. 관광은 같은 모습을 보기 위함이 아니다. 보다 낯선 곳을 보기 위해 떠난다. 현대인들은 낯선 곳에서 지갑을 연다. 안동시는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정신문화도시이다. 이게 바로 관광자원이다. 이 같은 것을 안동시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면, 개발은 목적이 아니다. 개발은 최소화로 관광객들에게 편의만 제공하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 안동시는 한국관광공사의 자문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은 우리에게서 세계로 열릴 때에 안동시는 이때부터, 관광도시로써의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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