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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교직원도 재택 근무’ 학원 휴원 권고

윤기영 기자 기자 입력 2020.02.25 18:49 수정 2020.02.25 18:49

코로나19 대응 후속대책 발표
학사 운영 필수 인원만 근무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4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교육감 주재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감염병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를 발표하면서 대구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당초 각 학교의 개학연기에도 교직원은 정상 근무토록 했으나, 오늘부터 기본적인 학사운영에 필요한 필수인원을 제외한 직들은 재택근무 등으로 변경해 학교의 근무인원을 최소화하고, 근무시에도 공간을 분리해 상호 접촉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에 대한 세부 운영 기준은 별도로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서비스도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에 따라 최대한 가정에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학교 돌봄은 희망자에 한해 최소한으로 운영한다. 또한 대구교육청이 지난 20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개학연기 조치한 것에 따른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방안도 강구한다.

특히, 학교는 담임교사 중심으로 전화 등을 활용해 학생 상담과 학습 안내를 실시하고, 개학연기에 따른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EBS 방송, e-study, 한국교육개발원과 연계한 온라인 수업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는 것과 더불어, 개학 연기 기간 중 학생들이 학교 밖 교육시설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말했다.

현재 대구 내 학원은 7441개 원 중 6982개 원이 휴원해 94%가 휴원 중이다. 대구교육청은 미휴원 학원에 대해 휴원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하고,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

또한 휴원하고 있는 학원 중에 이번 주 휴원 종료 예정인 학원에 대해서는 대구학원연합회와 공조해 휴원 연장을 강력히 권고했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교육가족 여러분의 신뢰가 필요하다신학기 대비 학교 현장안정화 및 위기극복을 위해 역량을 집결해 줄 것을 밝혔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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