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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전국적 관심 코로나 19번 `31번`, 건강 상태 양호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3.05 17:04 수정 2020.03.05 22:31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영남권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인 31번 환자는 특별한 (악화) 증세 없이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원 여부와 시점에 대해 권 시장은 "보건당국과 의료원이 협의하고 상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신천지교회 교인 1만914명 중 8458명(77.5%)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6540명 중 3394명(51.9%)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전날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813명 중 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27.9%로 나타났다. 초기 양성률 80%대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8일 전국 신천지 교인에 대해 일괄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강하게 전파된 상황을 고려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 2456명의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관리를 받는 신천지 교인 1만914명 가운데 지금까지 2756명(25.3%)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황보문옥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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