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대학/교육

대구시교육청, 예·체능 위탁 ‘예담학교’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3.05 18:21 수정 2020.03.05 22:42

공백 없는 교육 지원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립 예체능 위탁 교육 전담학교인 대구예담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개별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차단하고 예체능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 및 학급 홈페이지, 휴대폰 메신저 등을 통해 국어, 영어, 사회 등 기본교과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등 전공 교과도 가정 내 개별 학습이 가능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기본 교과의 경우 휴업 기간에 따른 1, 2, 3주차 학습 계획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가정에서 학생들이 매주 학습할 내용을 확인 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피드백을 받는다.

또 전공교과인 음악(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과 미술(회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학생들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 레슨과 학원 수강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해, 음악과의 경우 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등 세부 전공에 맞는 실기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제시하고 학습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으며, 개인별로 완성한 과제를 학급 홈페이지에 탑재해 피드백을 받는다.

또한, 미술과는 애니메이션, 디자인, 회화 등 세부 전공에 맞는 학습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시해 맞춤식 실기 준비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새 학기 드로잉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구예담학교에 입교할 예정인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인 김가린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원도 못가고 개인 레슨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학교에서 개인 연습에 필요한 자료들을 알려 주어서 집에서도 실기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희전 교장은 “예체능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경우 하루라도 실기 연습을 놓치게 되면 입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도 가능한 온라인 학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휴업 기간 동안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백 없는 교육활동이 이루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기영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