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신평동 양지공원(신기초등학교 옆)에서 남유진 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김정곤 시의원, 주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뫼루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방성봉 공원녹지과장의 경과보고와 함께 감사패 증정 및 내빈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판 제막식에서는 주민들의 큰 환호와 많은 박수로 사업 준공을 축하했다. ‘갈뫼‘는 순 우리말 큰 봉우리, 큰 마을이란 뜻으로 신라시대부터 물물교역의 요충지인 비산나루터와 신평 갈뫼시장의 옛문화 계승을 위해 명칭하게 됐다.낙동강과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산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갈뫼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의 누각으로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축조돼 옛 조상들이 지은 누각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풍스러운 멋을 잘 보여주고 있다.특히 야간조명 설치로 갈뫼루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야간에 갈뫼루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공원조성 요구에 따라 조성된 갈뫼루는 사계절 내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쉼터, 구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성봉 공원녹지과장은 “구미시는 늘어나는 여가시간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쾌적한 쉼터, 명품도시 공원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