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9일 지역의 중소 자동차 부품산업 및 철강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자동차부품ㆍ철강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애로기술컨설팅, R&D기획지원, 수요대응지원 3개 분야 9개 프로그램별로 지원하며, 경북도와 함께 3억3천만원을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 위탁해 분야별로 무상지원에서부터 최고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업체 및 신청은 경주시에 본사, 사업장, 연구소를 둔 자동차 부품 및 철강(금속 소재 포함) 산업 중소기업으로, 이달 27일 까지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4월에 평가위원회 엄선을 통해 선정업체에 개별통보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나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지난해에는 47개 기업에 101건을 지원했고, 9개 기업에서 신규고용 13명, 4개 기업에서 신규 계약 5건, 5개 기업에서 약 1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바 있다.

특히 기업 수요도와 사업에 관심이 많고 여러 업체에서 사업비 상향 건의 등이 있어 2021년부터는 사업비를 증액해 지원 폭을 넓히는 방향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애로기술 해결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기술력이 증진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로 시장 판로개척과 수출 다변화 등 신 성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 대응과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술경쟁력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대·성장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했다. 이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