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장(사진)이 최근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영양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올해 연말 명예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준 지부장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지난 3일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을 방문해 장학기금을 전달했다.이준 지부장은 “이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새로운 영양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와 영양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양성하는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지부장은 지난 1986년 농협중앙회 고령군지부에 입사해 36년간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며 농업인과의 소통과 실익증진,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015년 1월 영양군 지부장으로 부임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군 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사업, 농어촌학교 우수외래강사 지원,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하여 고향 후배들을 위한 희망과 정성으로 모아진 장학기금이 영양군 인재양성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은 지난 2008년 12월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영양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주민 및 지역출신 인사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기탁금이 7억 2천 500만원 정도로 현재까지 총 49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있다.이 기금은 고등학생 및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장학금 지급, 명품교육활성화를 위한 각종 장학 사업에 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영양=이승학 기자 anejatl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