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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5·18 정신으로 국민통합 이룰터”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5.19 10:53 수정 2020.05.19 11:22

주호영 대표, 기념식 후 유족과 만나
"5·18 막말 상처드려 죄송" 거듭 사과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사진·가운데)가 5·18 민주화운동 40주기인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를 찾아 "미래통합당은 5·18 정신에 기반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하나된 국민통합을 이뤄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 후 5·18민주묘역을 참배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의의와 성격에 관해서는 법적으로 정리가 이뤄졌다.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갈등과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5·18 정신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유가족들과 만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성격, 권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적으로 정리된 것 아니겠나"라면서,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는 거듭 죄송하고 잘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을 재차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가 "저희 당의 일관된 원칙이나 이미 저희들이 법도 만들고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됐고 국립묘지가 됐고 저희들은 일관된 원칙선상에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오해를 안 하시면 좋겠다"며 "저희 당도 (유가족과) 마주하고 한 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저희들이 (유가족에) 도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차 광주를 찾은 주 원내대표의 행보에 유가족들은 "이게 대통합으로 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대표가 영남을 대표하고 저희는 호남쪽 민주주의를 상징해 대한민국이 대통합으로 가는 첫 출발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가족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5·18 막말 의원 제명 여부에 대해 "저희 입장문에서 이미 밝혔지만 잘못된거고 그 당시 징계절차가 여러분의 요구 수준에 못 미쳐 지금도 재론되고 있다"며 "현재 저희들이 당(미래한국당)을 달리하기 때문에 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묘역 참배 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오월그날'이라는 제목의 책을 구입하고 통합당 광주·전남 지역 출마자들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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