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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서계당 안채 보수공사 완료<의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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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2023년 4월 시작한 서계당 안채 보수 공사를 11월 완료했다.
의성 서계당은 건물 노후화로 인한 지붕 누수를 시작으로, 2020년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보수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의성군은 2021년 도 지정 문화유산 보수사업에 신청해 보수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경북도청에서 설계비 2,500만 원을 교부받아 보수설계를 진행하여 같은 해 7월 경북 문화유산과에서 설계승인을 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예산 감축으로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 장기간 지붕이 파손된 채로 방치됐으나, 2022년 및 2023년 도 지정 문화유산 보수사업 연차사업으로 선정돼 공사비 3억 7,200만 원(도비 1억 8,600만 원, 군비 1억 8,600만 원)을 교부 받아 올 4월에 착공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주요구조체(목기연, 연목 등)의 훼손이 심각하고 주변 담장 및 배수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현 상태로는 공사 진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5월 공사를 중단했으며, 6월 도 문화유산과에 전문가 기술지도를 요청해 건물 주요구조체 교체 범위 확대 및 배수로 정비 등 설계변경 방침을 결정했다. 그 후, 8월 설계변경 승인을 얻어 공사를 재개해 11월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의성 서계당은 도 문화재자료 제377호로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이 있고 북쪽에 一자형 사랑채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뒤쪽에 ㄷ자형 안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 구조를 보이는 옛 생활의 자취를 많이 볼 수 있는 문화재자료다.
김주수 군수는 "꼼꼼한 문화재 보수·정비를 통해 서계당을 찾는 관광객들의 쾌적한 관람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