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전 대구 행정부시장<59, 사진>이 19일 "내년 4·10 총선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와 중앙정부에서의 30년 공직생활과 기업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구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주민 숙원은 외면한 채 오로지 중앙당 지도부만 바라보며 공천 따내기에 골몰하는 지역 정치권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겠다"며 "지역과 시민은 무시하고 중앙당 문간만 들락거리고 지도부 사무실만 기웃거리는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시장은 공약으로 금호강 수변도시 조성, 칠곡경북대병원 중심의 의료산업도시 실현 등을 제시했다.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정책관, 대구 행정부시장, 엑스코(EXCO)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