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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구·군의원 등 공직자 평균 재산 12억 6400만 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3.28 13:06 수정 2024.03.31 09:47

홍준표 시장 38억3000여만 원, 강은희 대구교육감 162억 3000여만 원 신고
이만규 시의장 7억4700여만 원,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공개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이 전년보다 1억6000여만 원 줄어든 38억 3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본인 소유 ㈜위니텍의 주식 가치 변동 등 영향으로 36억여 원이 증가한 162억 3370만 원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8일 관보를 통해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만규 대구 시의장은 지난해보다 3900여만 원이 증가한 7억 4700여만 원을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가 45억 87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다음으로는 최재훈 달성군수가 36억 1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또 이날 대구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올해 대구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400만 원,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200만 원, 최저 신고금액은 -5500만 원이며,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변동 주요 사유를 살펴보면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인 오는 6월 말까지 이번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구 감사위원장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윤리문화 조성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한층 강화하고, 재산변동사항 심사를 엄정하게 운영해 정직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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