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 지사의 재산이 전년보다 10만 7000원 늘어난 18억 545만 원으로 신고됐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1620만 원 늘어난 9억 5892만 원, 배한철 도의장은 7126만 원 늘어난 7억 5246만 원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를 통해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박영서 도의원은 16억 7000만 원 늘어난 189억 9346만 원으로 신고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 전체 재산총액 상위자 8위를 기록했다. 김용현 도의원은 159억 5817만 원, 박규탁 도의원은 138억 512만 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박남서 영주시장이 64억 53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낙영 경주시장 48억 8290만 원, 이강덕 포항시장 40억 61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경북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공개대상자 2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경북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재)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 체육회 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6명)과 시·군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279명) 등 285명이다.
경북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의 2024년 신고 재산 평균은 9억 600만 원으로 전년비 6300만 원이 감소했고 시·군 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8억 8200만 원으로 전년비 3300만 원이 감소했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공개대상자의 70.2%(200명)가 10억 원 미만이며, 그중 1억 원이상 5억 원 미만의 경우가 34.4%(98명)로 가장 많다.
전체 285명 중 재산 증가자는 138명(48.4%)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 1800만 원이며, 재산 감소자는 147명(51.6%)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 4000만 원이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부동산 공시가격 변동 및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 올 6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하여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규정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확립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