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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수성구, 첨단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성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2.24 14:59 수정 2025.02.24 15:05

김대권 구청장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첨단영상분석시스템. 수성구 제공

수성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이 실종자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사업'의 하나로 수성구청과 엠제이비전테크가 협력해 개발됐다. 1년 동안 실증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크게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수성구청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실종자의 인상착의, 상하의 종류 및 색상, 가방과 모자 착용 여부 등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신속히 추적한다.

작년 8월에는 지산동에서 두산동으로 이동한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찾아냈으며 동구에서 실종된 고위험군 어르신의 예상 이동 경로를 분석해 만촌동에서 발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2024년 한 해 동안 총 782건 실종 신고 중 477건에서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찾으며 6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55% 대비 증가한 수치로 실종자 수색을 담당하는 수성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서도 큰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성공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교차로나 대도로 같은 주요 지점의 고정형 폐쇄회로를 추가 연계해 실시간 위치 파악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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