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주 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개회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3.21 09:50 수정 2025.03.23 08:49

↑↑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경주시의회 제공>

↑↑ 왼쪽부터 최재필‧정종문‧이강희 의원 시정질문<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가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 시작에 앞서 한순희 의원은 ‘경주시 스마트행정 도입 및 활성화’에 대해, 오상도 의원은 ‘감포읍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는 제289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농어민 수당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과 시정질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질문자인 최재필 의원은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된 현 상황에서 경주시는 어떠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주낙영 시장을 대신해 출석한 송호준 부시장은 정부가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양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시도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와 더불어 경로당 지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에 미등록 경로당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개정을 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질문자인 정종문 의원은 ①시 재정현황 및 운용 성과와 신속집행률의 부진 원인과 향후 대책,②예산과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수의계약 축소나 기타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시 재정 미흡지표 중 공기업부채비율은 2033년까지 채무상환이 완료되면 개선될 사항이며, 이월·불용액비율이 높은 문제는 문화유산 발굴사업에 대한 특징이라고 설명하면서, 비효율적 사업정리와 구조조정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질문자인 이강희 의원은 경주시 산업폐기물 관련 시설과 관련해 ①경주에 집중되고 있는 이유와 ②관내 만료 및 만료예정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 ③업체 진입에 대한 검토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먼저 안강 두류 폐기물 최종처분업에 대한 심판청구 인용 재결은 기속을 명시하고 있어 불복할 수 없고 앞으로 남아있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시에서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조성면적과 폐기물 발생량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돼야 하며, 경상북도와 경주시에서는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한 조례의 제․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289회 임시회는 21일~27일까지의 휴회기간 중 상임위원회에서는 11건 조례안과 3건 동의안, 1건 의견청취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며, 2건의 보고가 실시된다.

이 중 경주시의회에서 발의한 안건은 경주시 향우회 교류협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항규 의원 대표), 경주시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경희 의원 대표), 경주시 화랑마을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경희 의원 대표), 경주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한순희 의원 대표), 경주시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 조례안(최재필 의원 대표), 경주시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최영기 의원 대표)으로 총 6건이다.

이동협 시의장은 “시민소통간담회와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개최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공직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경주 발전과 시민 안전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289회 임시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의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