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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산불 이재민 돕기 특별모금 8억 7,516만 원 성과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5.01 12:37 수정 2025.05.06 10:24

익명 기초수급자부터 635개 경로당 어르신까지 ‘기부 릴레이’

↑↑ 경주시 이통장연합회는 지난달 21일 경주시를 찾아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특별모금이 지난 달 30일 종료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모금은 총 461건의 참여로 8억 7,516만 3,814원의 성금이 모였다.

시민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모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덕 등지로 확산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3월 24일부터 특별모금을 시작하고, 공식 SNS와 ‘알짜배기 경주소식’ 등 홍보 채널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대릉원 돌담길 축제,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장에 현장 모금 창구를 운영하며 직접적 참여 기회를 넓혔다.

대한노인회 소속 635개 경로당 어르신 1억 원, 경주 공무원 3,200여 만 원, 이통장연합회 2,400여 만 원, 성동시장 상인회 600만 원 등이 더해져 성과를 이뤘다.

주낙영 시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께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시민의 정성과 사랑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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