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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지난달 경북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영덕군 방문-왼쪽부터 김무윤 포항시 공무원노조 지부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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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지난달 경북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산불 피해 시군에 포항시가 지원한 생수 긴급 지원 차량<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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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 3월 30일~4월 30일까지 진행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집중 모금에서 총 41억 5,210만 원 상당 성금과 물품이 모이며 뜨거운 연대의 온기를 전했다.
이번 모금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 5개 시·군(의성, 안동, 영덕, 청송, 영양)의 복구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시민은 물론 지역 기업과 단체, 마을 주민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피해 이웃을 위한 정성을 보탰다.
성금은 총 39억 700여만 원, 생필품 등 위문품은 약 2억 4,400여만 원 상당이다.
포스코그룹이 20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삼일가족이 1억 원, 포항성모병원이 5,000만 원, 포항 체육회가 3,6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기관과 기업의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청년단체,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자원봉사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 마련에 동참했다.
단체 중심의 기탁뿐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 참여도 이어졌다.
죽장, 신광, 대송 주민들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고통받았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보은’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모금에만 그치지 않았다. 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보건소, 의료 인력 등 총 862명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며 실질적 현장 복구 작업과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이웃돕기를 넘어, 과거 포항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이라며 “포항 시민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달 18일 시청 및 산하기관 임직원이 모은 성금 1억 원을 피해 시·군에 전달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