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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63회 경북도민체전 성황리 폐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5.13 14:17 수정 2025.05.13 14:17

내년 안동·예천 공동 개최 예고

↑↑ 대회기 이양모습.<경북도 제공>

22개 시·군, 1만 2000여 명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폐회식에서는 도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시·군에 대해 특별상을 수여해, 도민체전이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도민 간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보여줬다.

대회 결과 종합성적 시부는 포항시가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구미에 내줬던 1위를 탈환한 가운데, 구미와 김천이 그 뒤를 이으며 개최지 김천시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군부는 칠곡이 1위 자리를 지켰고, 종합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한 예천(2위)과 울진(3위)은 금메달 1개 차이로 종합 순위가 갈렸다.

이외에도 경주와 청도군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고, 시부 입장상에는 1위 영천, 2위 상주, 3위 경산시가, 군부 입장상에는 1위 울릉, 2위 봉화, 3위 영덕이 선정됐으며, 성취상은 김천시와 성주군에게 돌아갔다.

개인 시상에서는 시부 구미 박건(4관왕, 구미시체육회, 수영)선수와 군부 칠곡 최윤채(4관왕, 경북체고2, 육상)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도민체전은 단순히 경기의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도민 화합의 장”이었다며, “특히 산불 피해를 겪은 시·군에 대한 특별상은 우리 경북이 하나임을 보여준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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