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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안기동, 산불 피해 과수원에 희망의 손길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5.14 09:17 수정 2025.05.14 09:30

생활개선회·농촌지도자회
적과 봉사로 영농 지원

↑↑ 안기동 생활개선회와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이 산불 피해 농가에서 적과 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안기동 생활개선회와 농촌지도자회 회원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일직면 과수원을 찾아 영농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기동은 지난 13일, 두 단체 회원 13명이 참여해 사과·자두 적과 작업을 도우며 피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는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활동으로, 적과 시기에 맞춰 일손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봉사자들은 약 2만 평 규모 과수원에서 하루 동안 열매 솎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산불 흔적이 남은 농지에서 나뭇가지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정성껏 작업을 이어갔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이번 지원은 과수 품질 향상과 농가의 실질적인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숙교 안기동 생활개선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농가에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농촌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숙자 동장은 “피해 복구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회원께 감사드리며,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으로 지역 회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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