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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수돗물, 행정구역 최북단 송라 지경3리까지 공급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5.23 18:03 수정 2025.05.25 10:13

↑↑ (왼쪽)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3리 전경, (오른쪽) 지방상수도 공급 개시<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북구 송라면 지경3리 일원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23일 개시했다.

이번 조치는 포항 행정구역 최북단에 위치한 지경3리까지 상수도 공급망을 확장한 것으로, 행정 경계 끝까지 모든 시민에게 균등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생활권 중심 행정’ 철학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지경3리는 인접한 영덕 남정정수장에서 상수도를 공급받아 왔으나, 행정구역이 달라 수돗물 공급과 관리에 있어 지속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주민은 안정적 상수도 공급 대책을 요청했고, 시는 주민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해 8월 자체 상수도 공급을 결정했다.

이후 총 2억 2,582만 원 예산을 투입해 연장 1,629m의 배수관을 설치하고, 30가구에 대한 급수 분기 공사를 진행해 올해 2월 착공, 5월 23일 준공됐다.

이강덕 시장은 “행정 서비스는 도시의 중심에서나, 경계 끝마을에서나 동일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이번 지경3리 상수도 공급 전환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생활 인프라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권 중심 행정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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