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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맞춰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5.27 08:00 수정 2025.05.27 08:07

SMR 국가산단 기업유치 본격화

↑↑ 경주 SMR 국가산단 조감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최근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토대로 ‘경주 SMR 국가산단’에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 명의로 자동차·철강 등 주요 제조업체와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방사능분석협회 회원사 등 6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투자 제안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 중인 소형모듈원전(SMR)의 안전성과 경제성, 경주의 입지적·산업적 강점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번 기업유치 활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21일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영향 아래 추진되고 있다. 해당 계획은 무탄소 에너지 정책 정상화와 함께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대응을 위한 원전 및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신규 대형원전(2기)과 SMR(1기) 건설이 명확히 반영되면서 원자력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경주 SMR 국가산단’은 문무대왕면 일원 약 113만 5000㎡ 부지에서 진행되며, 오는 2028년 착공해 2032년 준공될 예정이다.

산단에는 국내 유일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집적돼 있으며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SMR 제작지원센터도 202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KTX 경부선 동경주IC와 인접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유발효과 약 7천300억원과 취업유발효과 약 5천39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진향 원자력정책과장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동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SMR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경주 SMR 국가산단은 연구개발(R&D)을 비릇한 생산과 실증·운영 해체를 통한 기업의 수출마케팅이 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갖췄다"며 "입주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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