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호국보훈 달 대구시, 순국·호국영령 넋 기린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5.06.04 07:21 수정 2025.06.04 07:21

한국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전쟁은 종전이 아니고, 아직까지 휴전상태 그대로 있다. 6월 한 달 동안 내내 그들은 기억하고, 추모한다. 이 같은 추모정신에 따라,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과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한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경 북한군이 암호명 ‘폭풍 22’라는 사전 계획에 따라,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대한민국에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했다. 교전은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1,129일)간 총성이 이어졌다. 6.25 전쟁은 한반도의 분단이 고착화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현충일(顯忠日)은 국군 장병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56년부터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6월 6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린다.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기관·보훈단체장 등의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다. 9시 55분 앞산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가 유공자와 유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거행된다.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 전역에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린다.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유족 및 일반 시민이 참배할 수 있도록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한다.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 글을 남길 수 있도록 대구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한다.

18일 오전 11시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소년병의 넋을 위로한다. 호국 정신과 애국심을 알리기 위해 학생 등이 참여하는 ‘6·25 전쟁 참전 소년병 추모식’도 처음으로 개최한다.

2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6·25전쟁 75주년 행사’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6월 한 달간 다양한 보훈 행사가 계속된다. 대구시는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 유공자를 위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한다. 후손의 예우 강화를 위해 1급 중상이자, 생계곤란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등 182명에 자활 지원금을 지급한다. 국가와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모범 호국·보훈시민 포상을 전수한다.

지난 6월 1일 오전 10시 앞산 충혼탑에서는 국가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제25회 호국영령 추모제가 열렸다. 호국사진 전시회’가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대구지부 주최로 개최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동구 망우당 공원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는 임진왜란 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의병정신을 기리는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오는 14일 오후 6시 2·28기념 중앙공원에서는 보훈을 시민의 일상 속 문화로 알리는 ‘제12회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개최된다. 현충일을 전후해 국가유공자 및 유족은 대중교통, 도시철도 및 앞산 케이블카를 무료로 탑승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보훈의 달은 미래를 위한 책임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1세대는 이젠 거의 없는 형편이 아닌가한다. 하지만, 아직도 병실에서 있으면, 이들의 치료에 한 점이라도 허점이 있으면, 결코 안 된다. 또 다의 그들의 후손에 대한 예우로만으로는 안 된다. 당대는 예우로 사는 시대가 아니다. 충분한 재정 지원과 취업에 큰 혜택을 줘야만 한다. 이런 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