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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베트남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 및 유학생 유치 설명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6.11 08:25 수정 2025.06.11 14:17

현지 한국어·경북학 사전교육으로 경북으로 유학 동기 부여
경북 12개 대학, 인재 유치 위해 상담 및 홍보부스 운영 등

↑↑ 하노이 유학생 유치설명회 참가자들.<경북도 제공>

↑↑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식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에서 베트남 해외 인재 유치설명회와 함께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우선 경북학당 개소식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총장, 하이즈엉 중앙약학대 총장, 하노이 국제대 부총장 등 하노이 교육기관 및 관계기관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노이 경북학당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하노이 경북학당 운영 계획에 대한 안내, 경북학당 등 문화, 학문, 언어 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인적 교류에 대한 가톨릭상지대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간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하노이 경북학당은 가톨릭상지대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가 공동으로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고, 경북학당을 운영하는 가톨릭상지대를 중심으로 도내 30여 개 대학들이 함께 베트남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대학으로의 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학당 운영을 통해 해외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 유학 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과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경북학 교육을 사전에 실시해 그들이 경북으로의 유학을 결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경북학당은 5개국 6개소에 설치·운영되고, 6월 중에 호치민 경북학당, 키르기스스탄 경북학당, 우즈베키스탄 경북학당, 몽골 경북학당이 이어서 개소 할 예정이며, 5월에 개소한 인도네시아 경북학당은 시설 보완 후 하반기부터 운영 정상화가 이뤄질 계획이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경북학당 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이자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경북의 브랜드를 세계에 전파하여, 우수하고 성실한 해외 인재가 모여드는 유학 도시 경북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북학당을 계기로 경북 유학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는 같은 날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서 베트남 하노이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12개 대학과 함께 ‘경상북도 하노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치설명회는 베트남 하노이와 주변 도시 고등학교와 대학에 재학 중인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유치설명회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가톨릭상지대 총장을 비롯한 도내 12개 대학 관계관과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총장, 하이즈엉 중앙대 총장 등 베트남 교육기관 관계관과 하노이 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노이외국어대 학생의 K-POP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북 홍보영상 상영, 특강 및 경북 외국인 유학생 정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유치 설명회에서 베트남 학생을 대상으로 한류에 관한 이야기로 학생의 호응을 끌어낸 후, 경북의 정신문화와 산업환경 등 경북을 소개하고 경북에서 유학하는 학생이 이룰 수 있는 K-DREAM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이상수 대학정책과장은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구성원으로 교육받고 취업·정주 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취업 지원 정책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유치설명회에 참석한 베트남 학생들은 K-POP 축하공연과 K-POP 동영상이 나오면 흥겹게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대학정책과장의 유학생 지원 정책을 집중해 듣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번 유치설명회에 참여한 도내 12개 대학교(국립금오공과대, 국립경국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대, 대구가톨릭, 대구한의대, 영남대, 가톨릭상지대, 구미대, 안동과학대, 호산대)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광장에 학교별 홍보부스를 설치해 차별화된 외국인 유학생 장학제도 등 대학별 특성과 장점을 홍보하는 책자를 나눠주고,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상담을 통해 경북 유학에 대한 정보와 절차 등을 안내했다.

행사에 참여한 하노이 학생들은 유치설 명회와 대학별 홍보부스에서의 상담 및 책자를 통해 경북 유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경북 유학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이상수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은 “이번 베트남 하노이 외국인유학생 유치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학생의 경북유학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경북만의 강점을 살린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더욱더 강화해, 경북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유학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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