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이 달 말까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침수 우려지역인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을 대상으로 하수도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은 과거 침수 피해지역, 하수 역류 등 침수 위험이 있다고 인정된 지역 등으로 대구 4개소, 경북 29개소로 33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집중 강우로 도시침수 주요 원인이 하수관로의 물 흐름 부족으로 꼽히는 만큼 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등 청소 및 준설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도 유지관리 관련 인력, 장비 확보여부, 침수 시 인명사고 방지를 위한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 및 하수도시설 비상시 대응계획 등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 하수관로 확장 및 빗물펌프장,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구지방환경청 관할 지역에는 ‘25년도에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11개 지자체에 국고 736억 원이 지원된다.
김진식 청장은 “장마철 집중 강우 속에서도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수도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수도 준설 이후에도 쓰레기나 낙엽 등으로 다시 막힐 수 있으므로 지자체의 지속 관리와 함께 시민 참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