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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원환공, 태백 고준위방폐물 연구시설 부적합 논란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6.18 06:58 수정 2025.06.18 07:56

공식 입장 발표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경>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태백 고준위방폐물 연구시설 부적합 논란’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공단은 해당 보도가 “연구부지가 단일 화강암으로만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된 시설은 실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안전성 실증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의 경우 단일 암종 분포 등 별도의 기술 기준이나 요건이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논의중인 기준 또한 처분장 부지 내 특정 위치에서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시설 일반기준’에도 전체 부지가 아닌 심층처분 시설 처분고(처분공 또는 터널)위치가 강도가 큰 단일 기반암 내에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온칼로 사례조차 전체가 하나의 암종으로만 구성돼 있지 않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태백 URL지역이 석회암 등 여러 암석이 섞여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시추 및 실내시험 결과, 해당 부지에는 주로 결정질암이 분포하고 일부 석회 규산염암이 발견됐으나 이는 변성암으로 우려되는 용식, 침전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일본 미즈나미 지하연구시설 역시 여러 암종 혼재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사례로 제시했다.

아울러 사업 유치 과정 및 선정 배경 역시 공정하게 이루어졌음을 재차 강조하며, 정치적 이유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설계·시공 외주 의존이나 데이터 축적 부족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아직 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본격 설계·시공과 데이터 확보는 향후 진행될 예정임을 밝혀 사전에 신뢰성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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