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수상인명구조요원이 응급조치 후 119구급대원들의 이송을 돕고 있다.<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배치한 해수욕장 구조요원이 신속 대응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중국인 관광객 생명을 구했다.

지난 19일 오후, 하저해수욕장에 설치된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국인 관광객 A씨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해수욕장에 배치된 수상인명구조요원 4명이 상황을 즉시 인지해 신속히 A씨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해당 구조요원들은 정확한 압박 속도와 깊이를 유지한 채 릴레이 방식으로 CPR을 시행했으며, 이런 팀워크와 숙련된 응급 대응 덕분에 A씨는 점차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된 A씨는 구급대원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열 군수는 “하루 수만 명 피서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애용하고 있기에 구조요원이 어떠한 사고에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피서객이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 훈련과 인력 운영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