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중환 시의원(달성1, 사진) 이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대구시에 강하게 주문했다.
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방한 고려 활동 중 식도락 관광이 6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2024 국민여행조사’에서도 음식관광이 61.7%로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는 ‘대구 10味’를 비롯해 지역 고유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보유한 도시”라며, “이들 음식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대구시가 추진 중인 야간관광 정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서문시장 먹거리 체험, 가창 찐빵 등 이미 검증된 식도락 자원을 사례로 언급하며 “음식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음식관광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타 시도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 전북, 전남, 경북은 관련 조례를 제정해 행정·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구시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음식관광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컨설팅 ▲1인 관광객 배려 ▲축제 상행위 개선 ▲MZ세대 겨냥한 홍보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 현황과 대책도 질의했다.
그는 또 “달성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020년 2만 7000명에서 올해 30만 명을 넘어섰다”며, “기초지자체 성공 사례를 본보기 삼아 대구시와 구·군 간 협력하고 대구시의 적극적 재정·행정적 지원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